[북유럽신화, 2편] 세계 창조
[세상 만물과 인간의 탄생]
태초의 거인 이미르의 땀으로 인해 당시 세계에는 많은 거인들이 탄생하고 있었습니다. 뵈르의 일족 특히 그 중에서도 오딘은 거인들이 많아지는 것에 불만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국 땀을 배출하는 이미르를 죽이기로 했습니다.
이미르는 죽으며 엄청난 양의 피를 흘렸습니다. 그의 피는 세상의 바다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미르의 피가 세상으로 뻗어나가는 와중 암소와 많은 거인들도 피바다에 휩쓸려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대재앙 속 오직 비르겔미르 부부만이 배에 타 엄청난 홍수 속에서 살아남았습니다.
오딘과 그의 형제들은 이미르의 시체로 세상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피가 빠져나간 몸은 굳어 땅이 되었으며 단단한 뼈는 산을 이루었고 털은 나무와 풀이 되었습니다. 또한 두개골은 하늘로 날아가 구름이 되었고 시체의 구더기는 난쟁이가 되었습니다. 이 난쟁이들은 손재주가 매우 뛰어났습니다. 신들은 가장 솜씨가 뛰어났던 네 명의 난쟁이를 뽑아 방위를 만들었고 무스펠하임의 불꽃을 가져와 별을 만들었습니다.
오딘은 바닷물에 쓸려운 물푸레나무와 느릅나무로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오딘은 이들이 거인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아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게 세상의 중심을 기준으로 커다란 성벽을 만들었고 이 성벽 안을 미드가르드라 불렀습니다.
[세계수(이그드라실)을 중심으로 한 아홉 가지의 세상]
바나헤임 : 바니르 신들이 사는 세상 요툰하임 : 서리거인과 산의 거인들이 사는 세상 미드가르드 : 인간들이 사는 세상 알프헤임 : 요정들이 사는 세상 니다벨리르 : 난쟁이들이 사는 세상 니플헤임 : 어둠과 추위의 세상 무스펠 : 불의 세상 헬 : 죽은자들의 세상 아스가르드 : 에시르 신들이 사는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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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종류]
신들은 오딘, 토르 등이 속한 에시르 신들과 프레이가 속한 바니르 신들이 있습니다. 두 무리의 신이 존재하는 이유에 관해선 원래 처음엔 서로 다른 부족이 섬기는 완전히 다른 심들이었는데 이 두 부족이 전쟁 후 하나가 되어 이 신들도 합쳐지게 되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낮과 밤의 탄생]
요툰하임에는 노트(밤)라는 여자 거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여러번 결혼을 하여 아들 다그(낮)을 낳았습니다. 오딘은 이 둘에게 마차를 주어 낮과 밤을 만들었습니다.
[해와 달의 탄생]
신들 중 문딜피리라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솔이라는 아들과 마니라는 딸이 있었습니다. 문딜피리는 평소 행실이 매우 거만했고 다른 신들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른 신들은 문딜피리의 자식 둘에게 각각 해마차, 달마차를 주고 몰도록 했습니다. 해마차를 끄는 두 수말의 밑에는 풀무가 달려 말들을 식혀 주었고 달마차를 끄는 마차에는 두 시동이 샘물이 든 항아리를 가지고 따라다니며 말들을 식혀 주었습니다. 이들이 바로 금성과 목성입니다. 미드가르드에 사는 여자 한 명은 늑대들을 자식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그 중 스콸이라는 늑대는 해를 하티라라는 늑대는 달을 쫒아 다녔습니다. 이들에게 먹히기 두려워 문딜피리의 두 자식들은 계속 도망다니게 되었고 이가 낮에 해가 뜨고 밤에 달이 뜨는 현상을 만들었습니다.